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, 놓치면 병 키웁니다

 

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 과다하게 분비되어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질환입니다. 특히 초기에는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 등 가볍게 넘기기 쉬운 증상들로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 놓치고 지나갑니다.

 

 

목차

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?

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 10가지

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

갑상선 기능 항진증, 왜 초기에 잡아야 할까?

병원에서 어떻게 진단할까?

자가진단 체크리스트 

갑상선기능 항진증 치료는 어떻게 할까?

 

 

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?

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,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조절을 담당합니다.
이곳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이 너무 많이 나올 때 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합니다.

가장 흔한 원인은 **그레이브스병(Graves' disease)**이라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.

놓치기 쉬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초기증상 10가지

아래 증상 중 2~3가지 이상 해당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.

1. 갑자기 살이 빠진다

식욕이 줄지 않았거나 오히려 더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든다면 경고 신호입니다.
갑상선 호르몬 과다로 대사 속도가 빨라져 살이 빠지는 경우입니다.

 

2. 더위를 심하게 탄다

실내에서도 땀이 나고, 더워서 잠을 못 자는 경우는 갑상선 호르몬 과다로 인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결과일 수 있습니다.

3. 심장이 두근두근, 가슴이 벌렁거린다

별다른 움직임 없이 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박수가 빨라지는 것도 대표적인 초기증상입니다.

4. 손 떨림

가만히 있을 때 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경우, 특히 커피를 마시지 않았는데도 떨림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.

5. 피로감, 무기력

잠을 충분히 자도 지치고 피곤한 느낌이 계속된다면, 몸속 대사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6. 변비 대신 설사

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달리, 항진증은 장운동이 활발해져 설사나 잦은 배변을 유발합니다.

7. 월경 이상, 생리 불순

여성의 경우 월경 주기가 짧아지거나 건너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, 가임기 여성이라면 조기폐경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.

8. 눈이 튀어나온 듯한 느낌

그레이브스병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, 눈이 앞으로 튀어나온 느낌이나 충혈, 건조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9. 집중력 저하, 초조함

평소보다 쉽게 짜증이 나고, 집중이 안 되는 증상도 갑상선 기능 항진의 신경계 증상 중 하나입니다.

10. 탈모

모발이 갑자기 많이 빠지거나 머리가 가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 남성 탈모와는 달리 전체적으로 숱이 줄어드는 특징이 있습니다.

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

• 여성(특히 30~50대)
•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을 가진 분들
• 자가면역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
• 출산 후 6개월~1년 이내 여성

갑상선 기능 항진증, 왜 초기에 잡아야 할까?

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, 더위 민감성 정도로 넘기지만, 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병, 골다공증, 근육 위축 등 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

특히 고령자의 경우 심방세동, 심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서 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.

병원에서 어떻게 진단할까?

진단은 간단한 **혈액검사(TSH, Free T4, T3)**로 가능하며, 필요시 초음파나 방사선 동위원소 검사도 시행합니다.

 

자가진단 체크리스트 (5점 이상이면 병원 추천)

1. 이유 없이 살이 빠졌다 (2점)
2. 더위를 심하게 탄다 (1점)
3. 손 떨림이 느껴진다 (1점)
4. 가슴이 두근거린다 (1점)
5. 눈이 튀어나온 것 같다 (2점)
6. 최근 생리 불순이 있다 (1점)
7. 탈모가 심해졌다 (1점)

👉 총점이 5점 이상이면 가까운 내과나 내분비내과에 방문하세요.

갑상선기능 항진증 치료는 어떻게 할까?

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보통 다음 세 가지 중에서 결정됩니다:

1. 항갑상선제 복용
2. 방사성 요오드 치료
3. 갑상선 절제 수술

상태에 따라 1~2년 약물 치료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, 주기적인 피검사가 중요합니다.

피곤하고 체중이 줄면 꼭 한 번 의심해보세요

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초기에 알아차리고 치료하면 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.

 

특히 중년 여성이나 출산 후 여성,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므로,
단순한 피로라 넘기지 말고 혈액검사 한 번으로 확인해보세요.